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해 전통시장 등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저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달 28일 전국 가금판매소, 계류장 등에 대해 일제 소독을 추진했다.
토종닭협회는 산닭유통분과(위원장 정태영)를 중심으로 가금판매소(상설·5일장 등 전통시장) 및 계류장(공급 농장)의 모든 가금류를 비우고 청소 및 물 세척 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토종닭협회는 보다 효율적인 소독을 추진하기 위해 각 지자체 방역 기관과 연계·추진하는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또 지자체에서도 소독 실시 여부 및 축산 관련 법령 준수사항 위반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가금 거래상인 및 축산 차량 등록 등 관계자를 계도했다.
또 방역 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해 3월 초부터 협회장, 상임부회장과 농가분과, 산닭유통분과 위원장, 각 지회장 총 16명은 농식품부로부터 ‘명예가축방역감시원’을 위촉 받아 전통시장 등 산닭 판매점과 유통차량, 생 잔반 급여 농장 등에 대한 차단방역 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정태영 분과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산닭 판매점 및 가금 유통차량에 대해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통 산닭 시장에서 AI가 발생하거나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