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이 군 사기 진작에 발 벗고 나섰다.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5월 26일 육군 5사단(사단장 이상철)과 상호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5사단 이상철 사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육군 5사단은 2018년도부터 시작된 DMZ 내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한 해에 260여 구의 유해와 6만 점이 넘는 유품을 발굴하는 등 유해발굴에 발군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유해 발굴 작전 참가 장병과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토종닭 관련 제품을 격월로 300마리씩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서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은 “한국토종닭협회와 회원사, 회원 농가는 밤낮으로 전방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풍부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 특히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백색육 토종닭(한닭)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장병들의 드높은 영토방위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토종닭협회도 우리의 고유 종자인 토종닭 종자 주권을 사수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은 날을 우리 조국 수호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용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토종닭협회는 지난해에도 꾸준히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다양한 백색육 한닭(토종닭)을 기부하며 군 사기를 진작했다.
한편, 한국토종닭협회는 토종닭의 독특한 맛과 우수한 영양을 살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취지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 농가와 회원사가 만든 다양한 토종닭 제품(토종닭 계란, 삼계탕, 훈제 슬라이스 등) 라인업을 갖췄다.
백색육 토종닭은 전국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살 수 있다.
자료 : 현대축산뉴스(http://www.hyunchuk.co.kr/news/8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