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6월 16일 미래통합당 최승재 국회의원과 만나 축산인에 대한 최저임금 정책을 업종별, 규모별, 상황별로 차등 적용해서 축산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식자재값 상승을 방지하는 한편 자유경제민주주의 실현과 대한민국 경제 지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정진 회장은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국과 달리,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매우 많이 계시고 농축산업 관계자 중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분들이 매우 많은 만큼 소상공인과 농축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앞뒤 양면과 같다"라며 소상공인 분야에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아 미래통합당 인재 영입 1호로 배지를 단 최승재 의원실을 방문한 이유를 전한 뒤 이같이 부탁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정진 회장은 최승재 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데 대해 환영 뜻을 표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이 토종닭 협회 농가와 회원사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만큼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있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나아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반드시 토종닭협회와 함께해야(만) 한다는 것이 문 회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최승재 의원님은 중소상공인 분야 최고 권위자인 만큼 앞으로 우리 토종닭산업이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도록 저와 협회 임직원이 더욱 노력한다면, 협회 설립의 목적인 회원 농가의 권익 보호 및 수익 창출에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나오기 위해 막~~~ 달걀 껍데기를 쪼아대면 엄마 닭이 병아리를 나오게 하기 위해 막~~~ 달걀 껍데기를 함께 열심히 쪼음, '공조')를 언급하며 최승재 의원실과 한국토종닭협회 간 줄탁동시 의정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문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 종자인 토종닭의 가치와 종자 주권 사수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토종닭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현안을 설명했다. 이에 최승재 의원과 보좌진은 꼼꼼하게 메모장에 받아적으며 문 회장의 설명을 성실하게 들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복지법'에 이어 2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를 앞둔 '최저임금법'에 특례조항으로 추가할 부분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 미래통합당 최승재 국회의원(오른쪽)이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의 토종닭산업에 관한 설명을 메모하고 있다.  © 월드스타

이와 함께 문 회장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TF'가 구성된 내용을 전한 뒤 이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문 회장은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TF'는 각계각층 전문가가 모여서 토종닭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서 중장기적인 발전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라며 "국회에서도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 및 지원 사업 등이 폭넓게 수용하고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승재 의원은 "우리 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님들과 오늘 문 회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라며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TF' 활동이 국내 소비와 국외 수출로 이어져 국익 상승에 한몫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차담회는 오후 5시부터 50분간 이어졌으며 이후 추가 차담회는 가까운 일정 내 다시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정진 회장은 "제가 사실, 토종닭산업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세요"라며 수십 분간 꼼꼼하게 메모장에 기록하며 경청한 최승재 의원을 보며 맑고 밝은 우리나라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최승재 국회의원과 (사)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이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한 회의를 마치고 본지 요청에 따라 기념촬영에 임했다.  © 월드스타

한편 이날 문정진 회장과 최승재 국회의원은 축산 발전과 소상공인의 행복, 나아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출처 : 월드스타(http://m.wsnews.co.kr/a.html?uid=56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