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구성성분 중 단백질은 외부 침입 항원에 맞서 항체를 생산하는 재료이자 백혈구, 임파구 등을 만들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토종닭은 비교적 포화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종닭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전 국립축산과학원장 이상진 박사는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세포조직의 생성은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며, 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피부와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고 했다. 또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며, 영양이 풍부하고 근섬유가 가늘어 소화가 잘되어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토종닭 더욱 맛있게 즐기자
토종닭은 송나라 문헌인 ‘본초경’에서 “약용의 닭은 조선의 닭을 써야만 한다”라고 기록될 정도로 비만이나 심장, 혈관질환이 있어도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이며 토종닭을 요리할 때 나오는 시스테인 아미노산은 기관지염 및 호흡기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종닭을 요리로 즐길 때 ‘백숙’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다. 백숙으로 먹을 경우 맛뿐만 아니라 뼈에서 나오는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토종닭 백숙의 효능으로 위장과 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력을 강화시키며 몸이 쇠약해진 경우나 소변이 잦은 경우에도 좋고, 산우에 허약해진 산모나 젖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수에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 외에 비타민‧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어 특히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칼슘‧칼륨‧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종닭은 백숙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요리조리법이 있다. △토종닭 삼계탕 △토종닭칼국수 △토종닭육개장 △토종닭불고기전골△토종닭스테이크△토종닭찜 △토종닭바비큐△토종닭볶음탕 등 20가지의 요리 조리법을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