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6일 개최된 토종닭협회 2016년 정기총회

토종닭협회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유성구 소재 아드리아 호텔 5층 크리스탈 룸에서 대의원 50명 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2016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근호 회장은 인사말에서“생산과잉과 경기불황이 겹쳐 토종닭 산지가격이 생산비에 못 미치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며“9월 3일부터 전개한 실용계 냉동비축사업을 시작으로 종란 용도변경과 부화중인 종란 폐기 등 수급조절로 금년 1월초부터 가격이 안정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전통식습관인 산닭시장에서의 도계가 불법행위로 간주되면서 산닭종사자들이 범법자로 내몰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소형 도계모델을 개발하고 관계법령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는 1부 시상식과 2부 2015년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결산 심의로 나눠 진행됐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대신한 방역관리과 김용상 과장은 축사에서“2014년 이후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가금산업관련 종사자들과 토종닭협회 회원 여러분들이 농식품부 AI 방역정책을 적극 도와주셔서 이틀 후에‘AI 청정국’선언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 김연수 전임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어“그동안 발이 묶어 있던 계산물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토종닭협회 5, 6, 7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연수 전임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진주부화장 최재철 대표, 한국토종닭협회 안병전 경기남부지회장, 조명옥 전북지회장, 권윤혁 전남지회장, 협회 오형철 이사, (주)올품 박후순 이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사패 일반부문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조재성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영민 사무관, 닭고기자조금 관리위원회 장관수 과장이, 방역부문에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김정주 사무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손한모 AI질병예방센터장이, 언론부문에는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축산경제신문 안기범 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협회장상에는 신흥종계장 윤배근 대표, 인천유통 정대교 대표, 충북 백제 종계장 김제만 대표, 현연수 천안지부장, 전남 유정농장 곽율 대표 등이 받았다.

▲ 농식품 장관상 수상자들이 김용상 방역관리과장(왼쪽에서 3번째)과 기념촬영을 했다.

2부에서는 2015년도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결산을 의결하였다.
또한 지난 예산총회에서 감사직과 대의원 직에서 사임한 서장석 전 감사 후임자로 후초암 농장 노백래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다.
새로 선임된 노백래 감사는 2017년 2월까지 감사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