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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토종닭협회 회장 문정진도 응모합니다^^

추천수 : 6   |   조회 : 5039   |   작성일 : 20-10-31


https://blog.naver.com/mjj99999/222132168030




 안녕하세요.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장 문정진입니다.

먼저 '제1회 토종닭요리뽐내기 온택트(온라인+언택트=비대면)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저도 한 번 토종닭을 재료로 한 음식을 만들려고 합니다.

요리 이름은 <토종닭장조림> <토종닭부추맑은탕> <토종닭부추새콤달콤연겨자샐러드> 더하기 <덤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토종닭다리(ㅎ)>이고요.

코비드19 예방 및 면역력 증강을 위해 주재료인 토종닭과 함께 혈액 순환과 신장에 좋은 대파와 양파, 기운을 북돋우는 부추, 지용성이라 토종닭과 함께 요리하면 많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당근을 넣어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준비한 재료는 이렇습니다.

▲토종닭 1마리 ▲당근 2개 ▲양파 3개 ▲대파 3개 ▲부추 1봉지 ▲마늘 1봉지(큰 것) ▲식초 ▲연겨자 ▲설탕 ▲간장 ▲소금 ▲물


                            




먼저 깨끗하게 씻은 토종닭은 끓는 물에 익히며 거품 등을 걷어냈습니다.

이때 번민합니다. "마늘도 함께 넣을까?"

마늘이 대답합니다. "오래 끓으면 나 뭉개지는 거 알아 몰라?"

이따 넣으려고 합니다. ^^:;




                              

끓는 동안 기다리면서 이벤트 게시판에 여러분께서 올려주신 요리를 보며 뭉클합니다.

섬세하신 격려 글과 맛깔스러운 요리들에 매번 감동합니다. 획기적인 기획력까지 발휘해주시니 감동에 나아가 놀랍습니다.

불사조 부군을 두신 분의 글을 읽으며 코가 찡했고, 신기방기한 독창성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훔치신 많은 분의 요리에 눈이 반짝 떠졌습니다.

여러 형태의 섬세한 요리 콘셉트에 매료되었습니다.

귀여운 어린이와 우리 희망인 학생들, 요리 선생님, 주부님, 아버님, 바둑학원을 운영하시는 분 등 일일이 말씀드리기엔 너무도 많은 분께서 토종닭 사랑을 보여주셔서 울컥했습니다.

(여러분 혹시... 주최 측을 감동하게 하시려고 이러셨는지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아...

토종닭이 끓고 있네요. ("닭아... 잘 끓어줘서 고맙다.") 제가 사실 요린이입니다ㅎㅎ

자, 이제 요리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린이는 어떤 음식을 할까? 함께 보실까요?^^:;



                               

토종닭을 꺼내어 채반에 넣고 식힙니다.


(토종닭 삶은 물은 나중에 토종닭맑은탕과 토종닭장조림 육수로 씁니다.)



                               

그동안 양파 3개 껍질을 벗깁니다. 파도 다듬습니다. 마늘 꼭지도 땁니다. 당근의 찬란한 주황빛을 보면서 마음 정화합니다. 당근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농군의 마음으로, 이 땅 위의 채소를 경건하게 바라봅니다.


부추를 성스럽게 바라보면서 "응모하신 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채소를 깨끗하게 씻은 뒤 요리에 맞게 썰어줍니다. 특히 부추 등은 입에 넣을 때 입 주변에 묻지 않도록 입 크기를 자로 잰 후 그보다 더 작게 썰어줍니다. 마늘은 통째로 쓰고, 당근은 슬라이스와 작은 깍둑썰기를 합니다.



                              

어느새 토종닭이 식었네요. 결대로 찢어줍니다. 찢으면서 먹어봅니다. 쫄깃한 육질에 자꾸 손이 가네요ㅎㅎ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본격 <토종닭당근장조림>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방법은?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매우 쉽습니다. (쉬우니까 요린이인 제가 하지요^^:;)

설탕, 물, 깍둑썰기 한 당근과 토종닭 찢은 것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참고로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을 먹기 위해 준비했고, 토종닭 결대로 모든 채소를 채로 썰고 싶었으나, 그러면 저의 경우에는 당근 식감이 잘 안 느껴져서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설탕 대신 사용한 그린스위트는 조금만 넣었습니다. 당근이 익으면서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불을 줄인 후 간장과 마늘을 넣습니다.

간장물이 어느 정도 졸기 시작하면 양파와 어슷썰기 한 대파를 넣습니다.

간장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입니다. 다 졸아들면? 송송 썬 파를 넣고 후룩 저어준 뒤 색은 살아있되 숨은 죽도록 뚜껑을 닫습니다.

완성 접시에 담아냅니다. 완성 모습입니다.



                 ↑  토종닭 장조림




<토종닭부추맑은탕>은 더 쉽습니다.

아까 토종닭 익힐 때 쓴 육수 그대로에다가 결대로 찢은 토종닭과 양파, 파, 당근 등을 넣습니다. 결대로 찢은 토종닭을 사용한 이유는 토종닭 살코기에 국물이 묻는 면이 더 많아 촉촉함을 더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송송 썬 대파와 부추로 플레이팅 합니다.

완성 모습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위쪽 토종닭다리 2개는 원형 그대로 삶아 다른 접시에 담았습니다. 나훈아 가수의 '사내'를 떠올리면서 사내 답게 뜯어보려 합니다.ㅎㅎ




                               ↑ 위) 삶은 토종닭다리, 아래) 토종닭부추맑은탕

마지막으로 <토종닭부추새콤달콤연겨자샐러드>를 만듭니다. 이 역시도 참 쉽습니다.

간장, 설탕, 연겨자, 식초를 넣고 토종닭부추샐러드에 뿌릴 드레싱을 만듭니다.

양파, 부추, 당근, 결대로 찢은 토종닭에 새콤달콤연겨자드레싱을 뿌립니다.

완성 모습입니다.



                                ↑ 토종닭부추새콤달콤연겨자샐러드




이렇게 세 가지 요리+토종닭다리(사진 아래)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요린이인 저는 채소 써는 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깍둑썰기, 어슷썰기, 송송 썰기 등의 체험도 이례적이었고요 ㅎㅎ



                               

요리하며 느낀 소감은............. 와...........

재료 구매하고, 씻고, 요리하며 사진 또는 영상 찍고... 이에 그치는 게 아니라 편집 등 해서 SNS에 게재하신 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형언 못 할 감동이 밀려옵니다. ㅠ.ㅠ

아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벌써...

2020년 10월 31일 이벤트 마감일, 마감시간이 다가오네요.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이만 글을 멈추고 한국토종닭협회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 게재하겠습니다.


뛰어난 기획력과 상상력, 섬세한 영혼으로 기쁨과 감동 주신 여러분 덕분에 토종닭 농가와 회원사가 힘든 가운데 버틸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덧붙임: 저의 게시물은 시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유는 주최 측이기 때문이라는 거 아실 테지요?^^

섬세하신 영혼과 감동 담긴 방법으로 토종닭 농가 및 회원사와 함께해주신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장 문정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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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등록
  • 김선옥

    회장님 짱이십니다 ㅎㅎ 요리도 잘하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유쾌 통쾌 하십니다. 건강하십시오!!!!!

  • 정은실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요린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보이는 음식은 절때 요린이의 음식으로 안보여요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당

  • 귀요미

    아 토종닭협회 회장님도 응모하셨네요~^^소비자 응모자 마음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문구..감동이네요 회장님 덕분에 토종닭이 더 좋아지네요~~^^

  • 풀무

    회장님 이런 의미있는 이벤트와, 제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김현성

    와우 회장님도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