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적극 검토키로

- 축산단체장 단식농성 5일차 임에도 불구, 국회방문 투쟁 전개 -

축산단체장들이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벌인지 5일차임에도 불구하고 국회방문 투쟁을 전개하는 등 치열한 투쟁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축산단체장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회의를 개최하여 지금까지의 투쟁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투쟁방안을 논의하면서 아직까지도 축산인의 요구사항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성토하였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부로 ‘축산업 회생을 위한 9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10월 30일(목)까지 납득할 수준의 답변이 없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초강경 대응할 것임을 통보하였다.

오후 1시, 축산단체장들은 국회를 방문,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김우남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축산업의 중장기적 기반구축을 위한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요청하였다. 이에 김우남 위원장은 ”상임위 차원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겠다“며 ”국회 역할은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2시, 축산단체장들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철 위원장을 면담하고 축산업 회생 대책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이에 김동철 위원장은 여야정 협의체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농림축산식품위원회와 함께 협의체 구성에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3시, 새누리당 안덕수 국회의원(인천서구, 강화을)은 농성장을 찾아 “국정감사시 농식품부에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대책이 미흡함을 지적하고, 정책자금 금리 l%대 인하와 FTA 추가보완 대책을 촉구하였다.”고 밝히고 “축산단체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식농성 5일차에 접어든 여의도 농성장은 연일 축산단체장의 국회방문 투쟁활동과 축산농가와 유관기관 단체장의 지지방문으로 투쟁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014년 10월 27일

FTA국회비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